​스리랑카 콜롬보 인근서 또 폭발..."부활절 악몽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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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4-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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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경찰 "현재까지 사상자 無"

25일(이하 현지시간) '부활절 연쇄 폭발 참사'를 겪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인근 도시 공터에서 폭발이 또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관련해서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수도 콤롬보에서 40km 떨어진 푸고다 지역 법원 뒤편 공터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다. 현재 경찰 당국은 폭발 소리의 원인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

매체는 콜롬보 중앙은행 건물 인근에서도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스리랑카 보안당국은 은행원 등에게 건물 내에 머무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했다.

스리랑카 내 모든 성당은 추가테러 가능성을 고려해 당분간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AFP에 따르면 스리랑카 천주교 교위 성직자는 "보안 당국의 조언에 따라 모든 교회 문을 폐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는 호텔과 교회 등 전국 8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 테러가 발생, 지금까지 359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슬람 무장단체인 내셔널 타우힛 자맛(NTJ)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연쇄 폭탄테러 후 한 여성이 희생자를 위해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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