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 차단에 국제 유가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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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4-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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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텍사스산원유·두바이유 오름세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을 막으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7% 오른 6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07% 상승한 74.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2.29% 오른 73.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란에 대한 미국의 원유 수출 차단에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의 주요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원유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유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하반기 석유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있다. 원유 공급이 축소될 경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추가 봉쇄가 나올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란의 세계 원유 공급 비중이 4%에 불과하고, 사우디와 아랍에미레이트(UAE)가 공급 확대 의사도 보이고 있어 유가 상승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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