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동 '붉은벽돌 마을' 사업 참여 8개 건물 첫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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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4-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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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 6개‧대수선 2개 건물 인허가…심의 후 건축‧수선비 지원

  • 올해 지원금 2배 상향, 성능개선 공사도 지원 대상 새롭게 포함

성수동 붉은벽돌 시범사업 대상지[사진= 서울시]


서울시와 성동구가 성수동 서울숲 북측 일대 '붉은벽돌 마을' 사업과 관련해 8개 건물을 처음으로 선정했다. 붉은벽돌 마을 사업은 지역내 건축자산을 보전하고 마을을 명소화하기 위한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성동구는 3년(2018~2020년) 간 붉은벽돌 마을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붉은벽돌 건축·수선비 지원 ▲마을환경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등 설치·정비 ▲지속가능한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등이 있다.

이번에 첫 선정된 8개 건물은 붉은 벽돌로 신축되고 2개 건물은 기존 건물을 대수선한다. 총 3개는 준공이 완료됐고, 나머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건축·수선비는 서울시가 성동구에 보조금을 지원, 성동구 심의를 거친 후 건물소유주에게 지급된다.

서울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건축‧수선비 지원금을 두 배로 늘리고 대상을 확대한다. 신‧증축 시 공사비의 50% 이내 최대 4000만 원(기존 2000만 원), 대수선‧리모델링 시 공사비의 50% 이내 최대 2000만 원(기존 1000만 원)을 지급한다. 성능개선공사도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존엔 붉은벽돌로 외장재를 교체하는 경우만 지원했다.

서울시는 성수동의 붉은벽돌 건축물을 보전하고 지역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시민 의견과 관계 전문가 자문결과를 반영해 지원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붉은벽돌 건축·수선비 지원사업의 확대시행으로 붉은벽돌 마을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수동 시범사업의 성공을 통해 저층주거지의 모범적인 관리모델을 지속적‧체계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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