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주름살 펴졌다는 얘기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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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4-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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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후 첫 협·단체 간담회…상생·공존 강조

"소상공인·자영업자들로부터 '주름살이 좀 펴졌다', '이제 좀 살만해 졌다' 이런 얘기를 듣고 싶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 현장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국민 소득 3만 달러를 넘어 단단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획일적 규제나 일방적 지원·보호보다는 함께 잘 사는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 혁신형소상공인 육성, 제로페이 안착 등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 현장 간담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번 간담회는 박 장관이 취임 후 유관 협·단체와 첫 번째 만나는 자리다. 소상공인의 상생·혁신 사례와 현장 의견을 듣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박 장관은 정책 철학으로 밝힌 '상생과 공존'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네이버가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장소로 만든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박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상공인들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둘러보고, 네이버의 소상공인 상생 협력 사례를 청취했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 청년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은 "(박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최저임금 지역별·규모별 차등화를 언급한 것은 적절한 지적"이라며 "주휴수당에 대해서도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소공연 소속 소상공인들은 이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과 관련해 상권영향평가 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서 중기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편에서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영업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되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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