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지진 피해 규모는? 강릉·원주·경북·경기·충북 흔들림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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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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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지진 해역에서 발생했지만, 규모 커 흔들림 감지"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인근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 동해시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북위 37.88, 동경 129.54이고, 발생 깊이는 32km로 추정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위치가 해역이지만, 규모가 4.3으로 큰 편으로, 주변 지역 주민들이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진 발생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집에 있는 쇼파가 흔들렸다”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기상청 분석결과 지역에 따라 진동을 느끼는 계기 진도가 강원도에서 4, 경북 일부는 3, 경기·충북 일부는 2로 나타났다.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림’이다.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 수준이다.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낌’으로 표현된다.

다만 기상청은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위치와 규모를 최초 발표 5분 뒤에 수정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지진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를 이후 수동으로 상세히 분석한 결과 수치를 일부 바꿨다”고 설명했다. 당초 발표된 지진 발생 위치와 규모는 동해시 북동쪽 56㎞ 해역, 규모 4.2이었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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