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혁 '리디노미네이션' 무엇? 커피 한잔 값 4500원→4.5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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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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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을 언급해 주목을 받는다. 이 총재는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 액면가를 동일한 비율의 낮은 숫자로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000원을 1원이나 10원으로 낮추는 것이다.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으로 거래 가격이 오르게 되는데 이것이 수십년간 지속되면 화폐 자릿수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화폐 자릿수가 늘어나면 일단 계산이 불편하고, 돈을 지불할 때 잔돈 등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화폐 단위에서 '0'을 빼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는 것이 리디노미네이션의 목적이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통화의 대외적 위상이 올라가고 지하자금이 양성화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다만 액면변경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고 물가상승, 시장의 과민반응, 소비심리 불안 등의 우려가 있다.

우리나라는 1953년 2월 100대 1(100원→1환), 1962년 6월 10대 1(10환→1원) 등 두 차례의 화폐단위 변경이 있었다. 이때부터 현재까지 50년 넘게 우리나라 화폐의 액면단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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