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은퇴에 강형욱 눈물…집사부일체서 ‘마지막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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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3-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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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강형욱과 이별해 경찰견이 된 레오의 은퇴식이 31일 집사부일체에서 방송됐다.

이날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경찰견 레오의 마지막 훈련 현장이 공개됐다.

레오는 8년간 경찰견으로 활약하며 총 147회 출동, 315일 출장을 수행했다.

2016년 부산 살인사건 당시 레오가 피해자의 시신을 찾아냈고, 같은해 삼척 방화사건 때도 방화범을 잡아냈다.

이날 마지막 훈련 이후 은퇴식에서 이전에 레오를 돌봤던 강형욱은 그때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형욱은 당시 적은 월급을 받으며 레오를 돌봤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고 한다. 강형욱은 “당시 레오를 떠나 보내야 했다. 여력이 없어서 그 친구를 만나게 해준 소장님께 돌려보냈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경찰견 레오를 돌보던 김도형 경위도 “제가 맡은 친구 중에 단연 최고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도형 경위가 레오를 떠나보내며 쓴 편지에 강형욱은 물론 은퇴식에 참석한 이들도 눈물을 흘렸다.

김도형 경위는 레오를 떠나보내고, 강형욱은 다시 레오를 반려견으로 맞이했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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