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계정은 "새 아빠한테 맘 여는데 2~3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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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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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극장 '내 딸은 꽃 농부' 2편

‘인간극장’ 계정은이 아빠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내 딸은 꽃 농부’ 2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역기 대신 꽃을 든 부여 화훼 농장의 젊은 농부 계정은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계정은은 아빠에 대해 “처음 아빠한테 마음을 여는 데 2~3년 걸렸다. 운동해야 하니깐. 다은이(동생)한테 신경을 못 썼다”며 “아빠가 매시간 쫓아다니고 그러는 걸 보면서 마음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많이 따랐다. 아무래도 아빠가 엄마한테 잘 대하는 모습을 본 게 제일 컸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정은은 농부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그는 “(화훼 농장을) 6년 임대받았다. 빨리 돈 벌어서 땅을 사려고 한다. 왔다 갔다 하는 시간에 꽃 작업 더 하고 싶다”며 “여기서 빨리 벌어서 비닐하우스 옆에 땅 얻어서 합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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