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만취 상태로 흉기 난동 부린 50대 검거…경찰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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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3-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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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

서울 한복판에서 술에 취한채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홍모(53)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흉기로 주인을 협박하고, 출동한 경찰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만취 상태로 해당 부동산 중개업소에 난입한 후 준비해간 흉기를 꺼내며 "죽여버리겠다"고 주인을 협박했다.

화장실로 피신한 주인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인근 편의점 업주가 이를 신고했고, 이내 경찰이 도착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이 홍씨가 휘두룬 흉기에 맞아 얼굴을 다쳤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이용해 홍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친 경찰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홍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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