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몸값 높아진 넥슨...인수 부담될 것"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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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3-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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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26일 넷마블에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넥슨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가격 상승으로 승자의 저주가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넥슨은 상방기에만 14종의 대형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고, 최근에 출시한 린:라이트브링어가 국내 매출 순위 3위에 들며 주가 상승 여력을 높이고 있다.

오동환 연구원은 "넥슨 주가 상승은 넷마블이 필요한 증자나 차입의 규모를 늘린다는 점에서 재무 리스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지나친 인수가격 상승에 따른 승자의 저주와 인수 실패 시 후폭풍 등을 감안하면 지금 주가는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기존작들이 부진하다는 점도 우려요인이다.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기존작들의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2.6% 감소한 4747억원에 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1분기 일본에서 요괴워치:메달워즈가 출시되나, 월말 출시 예정으로 매출 기여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향후 넷마블의 이익 반등은 2분기 출시 예정인 BTS 월드와 세븐나이츠2, A3 등 신작의 출시일과 성과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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