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버닝팜 논란 엇갈린 반응…"풍자…왜 문제?" vs "피해여성 2번 죽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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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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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농장 이름 '버닝썬' 풍자한 '버닝팜'으로 했다가 구설

유튜브 스타 대도서관이 '버닝썬 논란'을 풍자한 '버닝팜 세무조사' 게임을 중계한 뒤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웃기게 사용한다고 다 풍자인 게 아니에요. 2차 가해도 아니고 문제 삼을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현재 논란이 진행 중인 사건을 유머로 쓰는 건 아무것도 안 하느니만 못하다 생각되네요(rh***)" "한번 내 뱉을 땐 100번은 생각하고 내뱉으시길 바래요(dl***)" "본인 조회 수 늘리려는 풍자로 인해 피해 여성은 두 번 죽습니다(gh***)" 등 댓글로 대도서관의 풍자가 버닝썬 피해 여성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불편러들 어휴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 하겠다(kd***)" "오히려 버닝썬 깔려고 풍자한 건데 저게 왜 욕먹을 짓이냐?(le***)" "이걸 2차 가해라고 하는 애들은 피해의식에 쩔어 사는 애들이냐? 누가 봐도 풍자인데(sk***)" "진짜 왜 이게 논란인지. 들어보니 그때 당시 방송에 있던 시청자들도 재밌게 방송했다던데 극소수의 프로불편러땜에.. 어휴(sn***)" "궁금한 게 있는데 왜 저게 지금 문제가 되는 거임??? 진짜 이해가 안 가는데;;;(ne***)" 등 댓글로 저런 주장이 오히려 논란을 만든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인터넷 방송 중계 서비스 트위치에서 농장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개한 대도서관은 게임 속 자신이 운영하는 농장 이름을 한 시청자가 요청한 '버닝팜'으로 지었다. 특히 대도서관은 '세무조사 당하는 버닝팜'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2차 가해' 논란이 일자 대도서관은 "절대 그런 의도로 한 게 아니다. 농장에서 불법으로 페이퍼 컴퍼니와 세무 조사 관련해서 풍자한 것이지 절대 다른 의미는 없었다. 그렇게 보였다면 정말 죄송하다. 거기까지 생각 못 했다"며 사과했다. 
 

[사진=트위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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