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남북경협 외치던 결과가 결국 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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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3-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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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2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인원 일방적 철수와 관련해 “비핵화 없이 남북경협을 외치던 결과가 결국 이것이냐”고 쓴소리를 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니 촉진자니 하는 역할은 결국은 허상에 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미북관계가 남북관계를 결정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 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나 구체적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철수를 통보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반복된 북한의 독단적, 일방적, 안하무인식 행태에 경악한다”고 했다.

[사진=민경욱의원실]

이어 “지난해 10월 언론보도에 따르면 통일부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작업에 초기 비용 일부만 승인받은 뒤 실제로 100배가 넘는 돈을 쓴 사실도 드러났다”며 “사실상 국민을 기만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라고 했다.

또 “북한의 핵위협을 완전한 비핵화라고 얼버무리며 남북협력에 올인한 정부의 대북정책은 총체적 실패였음이 드러났다”며 “감성적 대북 관점에 매달리며 안보현실을 도외시한 총체적 실패”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북한이 핵포기를 거부하고 대남‧대미 긴장을 고조시킬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국론을 결집하고 한미동맹을 통한 안보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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