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화사, 하와이걸로 변신…시티팝 열풍 '샴푸의 요정'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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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3-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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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화사가 하와이 걸로 변신했다.

22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을 선보인다. 이는 특별한 뮤지션의 목소리를 통해 숨겨진 명곡들을 다시 재해석해 부르는 코너. 다음날 12시 라이브 음원으로 발매, 언제 어디서든 레전드 무대를 다시 찾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무대에 오른 화사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한 자리에 모은, 일명 ‘화사 몰아 듣기’로 꾸며졌다. 3주 동안 수많은 시청자들이 ‘화사의 목소리로 다시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했고 그 중 엄선된 세 곡을 공개했는데, ‘중장년층 입덕 유발송’부터 화사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 노래 내 노래’, 야밤에 던지는 ‘흥 폭탄송’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르며 화사의 목소리가 가진 매력을 대방출했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이번 주 화사의 목소리로 다시 부르는 곡은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

1990년에 발표된 ‘샴푸의 요정’은 한국의 시티팝을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설명되는 곡으로, 최근 시티팝 열풍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은 곡이기도 하다.

특히 편곡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한 화사는 곡의 “옛 추억을 소환시키는 느낌에 주력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화사는 첫 번째로 발표했던 곡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으로 브라질의 재즈바를, 두 번째 곡 ‘그대 우나봐’로 자메이카의 레게 클럽을 연상케 한 데 이어 “이번 곡은 하와이의 저녁 해변을 떠올리게 만드는 느낌”이라며 화사표 여행 3부작의 완성을 알렸다.

한편 3주 동안 코너의 주인공으로 함께한 화사는 마지막 출연에 대해 “또 다른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음악적으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화사에 이어 공개되는 '유스케X뮤지션', 다섯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담백한 목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신흥 음원 강자 자리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폴킴. 다음 주부터 코너를 함께할 폴킴이 진심어린 목소리로 어떤 곡들을 리메이크 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사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 ‘샴푸의 요정’은 방송 다음날인 3월 23일 낮 12시, 'Vol.10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 : 네 번째 목소리 유스케 X 화사'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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