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기업, 한동대에 5년간 1억1300만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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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3-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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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15일에도 3000만원 장학금 기탁

(주)금원기업 김진홍 대표이사가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학교 제공]

경북 포항지역의 한 기업이 글로벌 시대 국제적 역량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해 달라며 5년간 총 1억1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화제의 기업은 포스코 협력회사인 ㈜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이다. ㈜금원기업은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외국인 학생과 가계 곤란 학생을 위해 5년간 매년 2~3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금원기업은 지난 15일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모의 법정실에서 장순흥 총장, 김진홍 ㈜금원기업 대표이사, Eric G. Enlow 국제법률대학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00만원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장학금은 국제법률대학원 외국인 학생 6명과 한국인 학생 2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그동안 ㈜금원기업이 기탁한 장학금 누적 액수는 1억1300만원이다.

포항기업협의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김진홍 ㈜금원기업 대표이사는 “지역의 명문 한동대가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많이 양성해 왔다”며 “국제적 역량을 갖춘 많은 법조인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해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순흥 총장도 감사 인사말을 통해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금원기업이 우리 대학의 해외 학생들의 면학에 큰 도움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훌륭한 인재 양성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부터 ㈜금원기업 장학금을 받아 지난해 12월 국제법률대학원을 수석 졸업한 베트남 출신 부퉁바익(Vu, Tung Bach) 씨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자던 김진홍 대표님의 말씀을 늘 기억한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했다. 바퉁바익 씨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변호사 시험을 치렀고 5월경 있을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필리핀 최고의 명문 대학인 필리핀대학교 졸업 후 2018년에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입학해 ㈜금원기업 장학생이 된 로즈 바커스(Rose Marielle Bagkus, 여) 학생은 지난해 말 필리핀 대통령 직속 부정부패감시위원회에서 법률연구원으로 인턴쉽을 수행하기도 했다.

로즈 바커스 학생은 “금원기업 장학금 덕분에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 및 인턴쉽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 나 역시 로스쿨 졸업 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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