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몰카 논란'에 거론된 지코, 왜?…과거 정준영 "지코 우리집 오면 '황금폰' 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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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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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발언 재조명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가수 정준영이 불법촬영물(몰래카메라·몰카)을 찍고 공유한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과거 가수 지코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언급한 ‘정준영 황금폰’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지코도 이번 논란에서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지난 2016년 1월 27일 방영된 ‘라디오스타’에는 정준영과 지코 등이 출연했다. 당시 지코는 “(정준영의) 황금폰이 있는데, 정식으로 쓰는 폰이 아니고 카카오톡만 하는 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코는 “(폰 안에는) 도감처럼 많은 연락처가 저장돼 있다”고 말했다.

지코가 언급한 정준영의 황금폰은 같은 해 10월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 A씨의 신체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될 당시 증거로 제출하려 했지만 분실과 고장으로 미제출한 휴대폰이기도 하다. 당시 방송에서는 지코가 정준영의 ‘황금폰’을 언급하자 정준영은 고개를 숙이며 당황해 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한편 정준영의 몰카 논란과 지코의 황금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지코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당시 방송에서 정준영이 “(지코가) 저희 집에 오면 갑자기 ‘형 황금폰 어디 있어요?’라고 묻는다”며 “침대에 누워서 마치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정준영의 황금폰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지코가 문제의 핸드폰을 ‘정독’했다는 발언에 지코도 정준영의 몰카 영상을 함께 봤을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돼 지코도 이번 몰카 논란에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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