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브라질 접경지역서 軍 발포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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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2-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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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의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원주민과 군의 충돌 사태가 발생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전 베네수엘라 남동부 볼리바르 주 쿠마라카파이 지역에서는 군의 발포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소라이다 로드리게스라는 이름의 원주민 여성이 총격으로 숨졌으며 이와 함께 12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충돌은 베네수엘라 원주민들이 브라질 국경을 폐쇄하려고 이동하는 군인들을 막으려고 시도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전날 미국 등이 지원한 구호품 반입을 막으려고 브라질 국경 폐쇄를 명령한 바 있다.

에밀리오 곤살레스 그란 사바나 시장은 페몬 공동체 구성원들이 브라질 국경 쪽으로 탱크들을 옮기는 과정에 베네수엘라 국가수비대와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이 고무총탄과 최루탄을 발포했고 다친 주민들이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질 국경폐쇄 조치는 브라질 정부가 미국의 구호품을 북부 호라이마 주의 보아 비스타 시와 파카라이마 시를 통해 베네수엘라로 보내는 방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취해졌다. 베네수엘라는 콜롬비아 국경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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