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조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으로···2022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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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9-02-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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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7000명 가량 신규 고용 창출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정부가 경기도 용인에 총 사업비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 및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고시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22년 첫번째 제조공장(Fab) 착공에 나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를 통해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에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산업부는 기존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 우수 전문인력 확보, 기존 SK하이닉스 공장과의 연계성(생산·연구개발 등) 등을 감안했을 때 용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외에 경기도 이천, 경상북도 구미, 충청북도 청주, 충청남도 천안 등도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 쟁탈전을 벌였다.

정부는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으로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크고, 반도체 산업 경기 둔화 및 글로벌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미래 시장 선점과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한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

첫번째 Fab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 및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2년 착공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를 양산할 예정이다. 단계적으로 총 4개의 반도체 생산공장이 조성되며 50개 이상의 소재‧장비분야 국내‧외 협력업체도 반도체 클러스터에 입주해 1만7000명 가량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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