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XX” 엄마 고함에 귀막고 고개숙인 아들…조현아 동영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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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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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추정 여성이 고함치는 동영상 공개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아동을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이른바 ‘조현아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아동은 여성이 소리를 지르는 내내 겁에 질린 듯 귀를 막고 있다. [유튜브 캡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5)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어린 아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이른바 ‘조현아 동영상’이 21일 공개됐다.

이 조현아 동영상에는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편 박모씨(45)으로 보이는 인물에게 “미친XX”라고 욕하고 “나가! 나가!“라고 고성을 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여성은 남성에게 “애가 단 거 먹는 거 (가지고 한) 얘기가 아니잖아. 밥 먹기 전에 먹는 걸 보라는 거 아냐”라며 고함친다.

또한 옆에 서 있는 남자아이에게 삿대질하며 영어로 “너 내가 밥 먹기 전에 젤리 먹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윽박지른다. 아이는 엄마가 고함을 치는 내내 겁에 질린 듯 양손으로 귀를 막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부부가 싸우는 또 다른 조현아 동영상도 공개됐다. 이 조현아 동영상에서 남편이 어질러진 집안을 가리키며 “다 부순 건 뭐야?”라고 묻자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니가 딴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니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라고 고성을 지른다.

조현아 전 부사장 부부는 현재 이혼소송 중이다. 조 전 부사장 남편 박씨는 지난해 4월 부인의 반복적인 폭언·폭행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도 냈다.

이어 지난 19일엔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고소했다.

서울대 의대를 나온 성형외과 전문의인 박씨와 조현아 전 부사장은 경기초등학교 동창으로 2010년 10월 결혼해 쌍둥이 아들을 뒀다. 두 사람은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심한 갈등을 겪다 2017년 5월쯤부터 별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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