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쇼크' 애플, 中서 아이폰 월 4만원대 무이자 할부 판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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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2-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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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부진 타개 위해 알리페이와 손잡고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제공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중국 내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아이폰 무이자 할부 판매에 나선다.

월스크리트저널(WSJ) 등 해외 주요 외신은 21일(현지시간) 애플과 앤트 파이낸셜의 모바일결제망 알리페이는 아이폰XR, XS 등 신형을 포함한 애플 상품에 대해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내놓은 신형 모델 중에서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했던 아이폰XR의 경우 24개월 할부로 64GB 버전을 매달 271위안(약 4만5000원)을 내고 살 수 있다. 아이폰 XS는 매달 362위안(6만1000원)을 내면 되고 아이폰 8은 매달 212위안(3만5000원)이면 살 수 있다. 구형 아이폰 교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격은 더 낮아진다.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구매 조건은 4000위안(약 66만9000원)이며 3, 6, 9, 12, 24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이런 할부 프로그램은 앤트파이낸셜의 신용서비스 '화베이'를 통해 제공되며 그밖에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등도 애플 고객들에게 비슷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애플은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내 저가폰의 인기와 냉랭한 미중관계 여파로 아이폰 판매가 크게 줄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바닥을 쳤다.

시장조사업체 IDC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보다 9.7% 쪼그라든 가운데 아이폰 판매 감소율은 그보다 훨씬 높은 19.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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