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마지막 합동연설회…태극기 부대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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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2-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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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에게 인사하는 황교안·오세훈·김진태 (성남=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오세훈(왼쪽부터), 황교안, 김진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2‧27 전당대회가 닷새만을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22일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합동연설회에는 3000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몰렸다.

이날 연설회는 충청‧호남, 대구‧경북 연설회와 달리 ‘태극기 부대’의 욕설과 야유가 보이지 않았다. 이는 김진태 후보자 지지자들로 알려진 태극기 부대의 행태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급기야 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치자 당 지도부에서 자제 요청과 주의를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사회자도 “다른 후보자를 비방‧야유하는 행위나 연설에 방해되는 행위를 절대적으로 자제해 달라”며 “모든 후보자의 정견 발표를 성숙한 자세로 청취해서 한국당 당원다운 품격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이 자리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모여 당 운영에 관한 정견 발표를 하는 마당”이라며 “진지하고 성의 있는 자세로 후보들의 기조를 듣고 열렬히 환영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밖에서는 ‘성남416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틀고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한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제명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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