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조현아 동영상 폭언 옹호 "이상적 엄마 모습 요구하는 사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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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2-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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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워마드'에 글 올라와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가정사가 담긴 동영상이 논란이 일자, 워마드는 이 동영상에 대해 옹호하고 나섰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을 옹호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영상을 공개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과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는 여론을 지적했다.

작성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난받는 이유가 대중들의 모성애를 향한 고정관념 때문이다. 여성에게만 이상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요구하는 사회 풍토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난받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박 씨가 알콜중독인 것도 모자라 개인적인 일까지 공개한 것은 평생 자식 망신시키는 일"이라며 "남자들이 가정폭력을 저지르면 가족사라고 쉬쉬하더니 조현아만 가정폭력 아동학대범으로 몰아가는 게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씨는 지난 21일 KBS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해 폭언을 일삼는 장면이 담겨있다.

다음날 (22일) 채널A도 다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아이를 향해 고함을 치자 아이는 귀를 틀어막고 꼼짝을 하지 못하고 서있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과 남편 박씨는 2018년 4월부터 이혼 소송과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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