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민생활 위험요소 제거 투자 강화… 안전사업 예산 3조8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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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2-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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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건설협회, 주요 공공공사 발주계획 설명회

대한건설협회가 22일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등 주요 발주기관을 초청해 '2019년 공공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마련했다.[사진=강승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화재, 노후 SOC(사회간접자본) 유지보수 등 국민생활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또 SOC 내진보강, 하천 취약구간 정비 등의 자연재해 대응 역량을 높인다.

22일 대한건설협회가 연 '2019년 공공공사 발주계획 설명회'에서 국토부는 2019년도 안전사업 예산이 모두 3조8502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3조7281억원) 대비 1221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는 건축물 화재안전 성능보강에 10억원을 신규로 편성하고, 버스터미널 내 몰카탐지 장치도 새롭게 구비한다. 이외 BMW 차량화재사고 예방 차원에서 자동차 제작결함의 조기 인지, 조사를 위한 분석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이외 국토부는 혁신성장·일자리창출 기반 구축, 도시재생과 성장거점 육성 및 생활인프라 조성, 서민주거 안정지원도 벌인다. 특히 대도시권의 혼잡해소를 위해 광역교통위원회를 설립해 환승센터, 알뜰교통카드(14억원) 등을 추진해 서비스 확충에 나선다.

국토부의 2019년도 살림살이 총 17조6000억원은 도로 5조8000억원, 철도 5조5000억원, 물류 등 기타 1조4000억원 규모 순이다. 상반기까지 60.3%(10조원) 집행을 목표로 한다. 별도로 기금 11조7000억원(전체의 50.9%)도 집행코자 한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고속도로 건설에 2조8445억원을 투입한다. 발주계획을 보면 상반기에 문산도라산(연장 11.7㎞), 양평이천(5㎞) 노선을 발주하고 하반기 중 서해안선(서평택~안산)·호남선(정읍~서전주)·서울외곽선(노오지JCT) 개량 발주가 계획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고속철도망과 KTX 수혜지역을 지속적으로 늘린다. 구체적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수원, 인천발 KTX 등 3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올 한해 고속 1084억원, 일반 2조6591억원, 광역 5615억원 등을 반영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건설사들의 공공공사 수주전략 등 경영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국토부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담당자가 건설사업 발주 규모, 시기, 추진방향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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