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지역 지하철 5·8·9호선 철도망 완성… 송파, 강남권 30분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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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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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호선 강일동 연장안 서울시 도시철도망 반영

강동구 일대 도시철도 계획안.[이미지=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던 지하철 5·8·9호선 철도망 완성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강동구는 9호선 4단계의 조기착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며 지하철 9호선 4단계 강일동 연장안(중앙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을 포함시켰다.

이 내용은 2015년 '제1차 서울시 계획'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정식이 아닌 후보노선이었다. 그리고 2017년 이후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기존 도시철도 광역화에 따른 대응방안 수립 차원에서 이번에 검토가 이뤄졌다.

연장노선은 9호선 4단계와 2016년 국가철도망에서 확정된 강일~미사 단절구간이다. 도시철도망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노선이었지만 길이가 짧아 경제성이 높지 않았다.

그간 강동구에서는 지역주민·의원과 서울시장 면담, 서울연구원 등 관계자를 수차례 면담하며 줄기차게 설득에 나섰다. 대규모 지역개발 수요 반영 및 현지 일대의 교통대란 해소를 위한 건의 등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앞으로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기관간의 긴밀한 협의가 요구된다. 당장 9호선 강일동 연장안이 서울시 도시철도망에 반영됐지만, 이는 광역철도 지정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울시의 도시철도망계획에 지자체 최초로 5호선 지선간 직결화되는 기존노선 개량안이 포함됐다. 이로써 5호선 상일~마천간 직결화가 되면 강동구에서 송파 및 강남권 통행이 30분 이내로 가능해 획기적인 교통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하철 9호선 강일동 연장안의 반영은 관내 주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향후 사업의 조기착공과 함께 강일동 추가 연장 추진, 기존 철도의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결과를 보면, 사업비는 총 7조2300억원 규모로 매년 약 7000억원이 쓰인다. 서울 목동에서 청량리까지 강북을 횡단하는 지하경전철이 건설된다. 4호선 구간엔 급행열차가 추가되고, 현재 공사 중인 경전철 신림선은 여의도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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