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김정은 위원장, 국빈vs공식 '방문' 뭐가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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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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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빈의 격, 방문 형태에 따라 '예우' 달라져

[연합뉴스]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 정해졌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55년만의 일이라 이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문 형태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외빈의 방문 격식, 어떻게 다를까요.

Q. 외빈의 방문 형태, 어떤게 있나요?

외빈의 방문은 외빈 격에 따라 국가원수나 행정수반인 총리, 행정수반이 아닌 총리(부통령·왕세자), 외교부 장관으로 나뉩니다. 외빈의 격에 따라 접수형태가 달라지는데 크게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구분됩니다.

Q. 국빈방문과 공식방문의 특징은 뭔가요? 

국빈방문은 최고의 정상외교 형식입니다. 외국 정상으로 국빈을 초청한 나라는 다른 방문에 견줄 수 없는 최상의 예우를 합니다. 대통령은 임기중 대통령 명의 공식 초정에 의해 외국의 국가원수나 총리를 초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빈방문은 각 국가별로 1회에 한해서만 가능합니다. 반면, 공식방문은 양국의 협의에 따라 결정되는데 국가원수, 총리, 외교부장관 명의로 공식 초청하는 외빈에 해당합니다.

Q. 실무방문은 외빈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데?

실무방문은 공식 초청장은 없지만 공무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교부 장관 이상의 방한을 말합니다. 실무방문의 경우 체재비용은 외빈이 부담해야 합니다. 사적방문은 국제회의 참가 또는 개인적인 목적의 방한을 말합니다.

Q.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빈 VS 공식'방문, 가장 큰 차이점은?

가장 큰 차이는 의전입니다. 국빈방문의 의전은 도착할 때 고위급의 환영과 예포 발사로 시작됩니다. 공식 방문의 경우 예포발사는 없습니다. 공식환영식 거행장소도 달라집니다. 국내의 경우 국빈방문 환영식은 청와대에서 공식방문 환영식은 공항에서 진행됩니다. 공식연회와 문화공연 행사 등도 차이가 있습니다. 국빈방문의 경우 협의를 거쳐 국회 연설의 기회가 제공되고, 정상회담 외 각종 행사도 협의에 따라 진행이 가능합니다.

Q.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55년만이라는데요?

북한 최고지도자의 하노이 방문은 55년만입니다. 과거에는 김일성 주석이 호찌민 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1958년과 1964년에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베트남과 북한은 오랜 사회주의 형제국으로 베트남 전쟁의 역사와 함께 혈맹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주의 체제에서 개혁개방으로 경제성과를 얻은 베트남의 노하우가 이번 회담에서 어떻게 김 위원장에게 전달될 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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