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올해도 녹록지 않다"[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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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2-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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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삼성생명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실적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삼성생명이 2018년 4분기에 612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변액보증적립금 부담은 290억원에 불과했지만 계열사 지분 손상차손 336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또 삼성생명이 내놓은 배당성향도 시장 눈높이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생명이 중기 자본정책으로 경상적 이익의 50% 범위 내에서 글로벌 선진사 수준으로 배당성향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에 비해서는 미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비우호적인 금리 환경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시기"라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일회성이익에 대한 기저효과와 역마진 효과 등을 고려하면 삼성생명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한 1조1034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금리 횡보에 따른 역마진 부담 증가와 신계약 성장이 요원한 생보업계 등 올해 외부 환경은 삼성생명에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2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21일 전거래일 대비 0.44% 오른 9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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