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4월 안에 완전 석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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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2-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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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MP, 中 싱크탱크 인용해 멍 부회장 석방설 제기

  • "미·중 긴장관계, 수개월내 완화될 것"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멍완저우(오른쪽)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AP·연합뉴스]

중국 싱크탱크 연구원이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4월 초 완전히 풀려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혁신발전전략 연구소의 셰마오쑹(謝茂松)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 관계가 앞으로 수개월 사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도 이르면 4월께 풀려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주 미국 워싱턴에서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앞으로 3개월 안에 추가적인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멍 부회장 석방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캐나다를 압박하기 위해 캐나다 시민 2명 등을 구금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든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미·중 관계가 예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셰 연구원은 “양국이 이번 무역협상에서 이견차를 좁히더라도 미국이 중국에 부과했던 관세를 모두 철회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미국은 협상의 여지를 남길 것”이라고 했다.

멍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어겼다는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캐나다 법무부는 현재 멍 부회장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범죄자 인도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멍 부회장의 법원 출두는 다음 달 6일이다. 멍 부회장의 혐의가 일정 부분 인정돼 신병 인도가 이뤄지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공세 수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은 21~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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