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1분위 소득감소 무거운 책임… 저소득층 정책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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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02-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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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부 장관은 부진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놓고 "무거운 책임감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정책 집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득분배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대한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강신욱 통계청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상위 20%(5분위)는 거꾸로 최대 폭이 급등했다.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큰 격차다.

참석자들은 통계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를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분배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정책 집행에 더욱 매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작년 4분기 1분위 소득감소와 분배악화는 고령가구 증가 등 구조적 요인과 고용 부진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봤다. 이에 더해 양호했던 2017년 4분기 소득여건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효과적 정책대응을 위해 통계 심층 분석을 통해 1분위 소득감소 원인을 더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소득분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고령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 소비패턴·일자리 수요 변화 등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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