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육성’으로 사회공헌하는 현대차그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신 기자
입력 2019-02-20 16: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서 '데모데이' 개최… "사회적기업 지속지원"

(왼쪽부터) 이형근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은애 씨즈 이사장이 20일 H-온드림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최윤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한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차정몽구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2회 H-온드림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H-온드림은 현대차와 정몽구재단이 2012년부터 진행해온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12개월간의 창업 교육 및 1대1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2012년부터 매년 2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까지 210여개의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앞서 2012년 고용노동부와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8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진행한 ‘데모데이’는 지난해부터 실시해 2회째를 맞은 행사로, 유망한 사회적기업들이 투자자들 앞에서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인큐베이팅 부문 3곳과 액셀러레이터 부문 6곳의 사회적기업이 발표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을 지속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 사장은 “사회적기업은 우리사회 일자리 창출 및 문제해결의 혁신적 해결책으로 부상 중”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을 지속 지원하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규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지난 7년간 210여개의 혁신적 기업들이 함께했고 대부분 활발히 기업을 운영 중”이라며 “H온드림 참여 기업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이 어우러진 사회적기업이 올바른 가치를 평가 받도록 열성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와 고용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혁신성장에서 찾고 있다”며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지속될 수 있도록 창업과 금융 판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 외에도 사회적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현대차그룹은 2023년까지 총 340억원을 투자해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해 사회적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에는 H-온드림뿐 아니라 사회적기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업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안심생활'과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전업주부였거나 임신·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 활동을 중단한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