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인재 수혈로 태양광 ’1등 경쟁력’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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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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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8일까지 태양광 상품기획 및 시스템개발팀 경력 직원 모집

  •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발굴…"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중국 후베이성 퉁산현에 설치된 한화큐셀 큐피크[사진=한화큐셀 제공 ]

[사진=아주경제 미술팀 ]



한화큐셀이 주력 사업인 태양광 분야에서 양질의 인재 수혈을 통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 태양광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인력을 적극 영입해, 글로벌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가려는 의도다. 이는 올해 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강조한 ‘우수 외부 인력 확보의 중요성’과도 맞닿아있는 방향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오는 28일까지 △태양광 상품기획 △태양광 상품 관련 기술 문서 관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개발을 비롯한 총 8개 분야에 대한 경력사원 모집 서류 접수를 실시한다. 내달 4일까지 태양광 관련 정책 업무를 담당하는 경력 직원 모집도 함께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한화큐셀이 태양광 사업 육성 과정의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태양광 상품기획 담당 직원의 경우, 신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각 국가별 수익성 및 시장 구조, 론칭 타이밍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책 담당 직원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기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이에 따른 시장 수요 변동치를 산출해내는 것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향후 태양광 모듈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스템 개발 직원 채용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채용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기획 담당 직원을 보강해 신재생에너지, ESS, 가상 발전소(VPP) 관련 사업 모델을 심도 깊게 검토하는 것은 물론, 신사업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이 이 회사의 태양광 1등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큐셀은 작년 말 기준으로 총 8GW의 셀과 모듈 생산량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셀 기준으로는 세계 1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한국공장(진천)이 셀과 모듈 각 3.7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 공장이 셀과 모듈 각 1.8GW, 중국 치둥 공장이 셀과 모듈 각 2.5GW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진천의 3.7GW 셀 생산공장은 전 세계에서 단일 공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글로벌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제조업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은 한화 태양광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증명해주는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태양광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솔라 어워드에서 2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EuPD리서치가 선정한 ‘태양광 톱 브랜드’에도 유럽에서 6년 연속, 호주에서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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