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음식, 오곡밥(찰밥) 먹는 이유는?…언제부터 오곡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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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2-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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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곡밥, 그해의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시대 소지왕 때부터 시작돼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2월 19일(음력 1월 15일) 2019년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정월대보름 음식 ‘오곡밥’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것으로 알려진 ‘오곡밥’은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이다. 찰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찰밥에는 보통 찰쌀·팥·밤·대추·검은콩 등이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 전날 저녁에 미리 지어서 9가지 나물과 함께 먹는 음식인 오곡밥은 그해의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곡밥에는 대게 찹쌀과 차조, 찰수수, 찰기장, 붉은 팥, 검은 콩 등을 넣어 짓는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에 오곡밥을 먹는 풍속은 신라시대부터 시작됐다. 신라 소지왕이 역모를 알려준 까마귀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매해 음력 1월 15일에 귀한 재료를 넣은 약식을 지어 제사를 지낸 것에서 유래됐다.

특히 정원대보름에는 다른 성(姓)을 가진 3가구 이상의 밥을 먹어야 그해의 운이 좋다는 미신에 따라 여러 가구가 서로의 오곡밥을 나눠 먹기도 했다. 또 그 날 하루 동안 아홉 번 먹어야 좋다고 해 오곡밥을 틈틈이 여러 차례 나눠 조금씩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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