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허창수 회장 4연임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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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2-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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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회장직에 재추대하기로 내부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이 이번에도 회장직을 이어갈 경우 앞서 4연임에 성공한 정주영 고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허 회장은 이번에도 회장직 연임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뒤를 잇겠다는 인물이 없는 관계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앞서 2017년 초 허 회장은 전경련의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더는 (연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임기를 연장한 바 있다.

허 회장도 최근 기자와 만나 이번에도 연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내 마음대로 되겠느냐"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물론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과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등도 차기 회장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다만 이들이 이끌고 있는 기업의 규모가 워낙 작은 탓에 재계 맏형인 전경련을 이끌기엔 부족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전경련에 정통한 관계자는 "그나마 차기 회장군으로 이름이 거론됐던 인물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라며 다만 이들도 최근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는 차기 회장에 나서겠다는 인물이 아예 없다"면서 "부득이 허 회장이 신발끈을 다시 조이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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