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여성 자진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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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2-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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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유명 클럽 '버닝썬' 출입구로 경찰 수사관들이 디지털 포렌식 장비 등을 들고 들어가려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일부 고객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A씨가 16일 오전 11시께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따르면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흰색 롱패딩 점퍼에 점퍼 후드를 둘러쓰고 모습을 드러냈다. 얼굴에는 검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A씨는 ‘윗선을 지시가 있었는지’ ‘클럽 내 마약 판매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곧장 조사실로 들어갔다.

앞서 한 언론은 이 클럽에서 일한 A씨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는 별개로 A씨는 과거 '버닝썬'에서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김 모 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으로 시작됐다. 이후 마약 거래, 성폭행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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