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업계 '카멜레존' 통해 브랜드 몰입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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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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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패션·강의…다채로운 변화

작가 재혁(JAY HYUK)의 작품 '리플렉팅 하츠(Reflecting Hearts Series 2)'가 아펠가모 선릉에 전시된 모습. [사진=아펠가모 제공]


웨딩업계가 카멜레온처럼 다양하게 변신하는 '카멜레존(cameleon+zone)'으로 변모하며 예비 부부 모시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웨딩업계는 기존 웨딩홀 개념에서 탈피해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9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선정된 카멜레존은 카멜레온처럼 여러 가지 색깔로 변신하는 공간을 뜻한다. 온라인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체험형 공간을 마련하거나 카페, 도서관, 전시장 등 전혀 다른 업종과 협업 공간을 여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아펠가모는 문화, 예술을 웨딩과 컬래버레이션하는 아트 캠페인 '로맨틱, 새로운 설.레.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펠가모는 공덕점 론칭 파티서 아트 캠페인을 시작했다. 페인팅 작가 지히(JIHI)와 조소·페인팅 작가 갑빠오(KAPPAO), 팝아트·일러스트 작가 베릴(VERIL), 미국 출신 라이트 아티스트 재혁(JAY HYUK)등 4명의 작품을 전시했다. 지난해 12월 11일에는 작가 재혁과 컬래버레이션한 작품을 아펠가모 선릉에서 선보였다. 단순히 예식을 진행하는 웨딩홀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자 하는 취지다.

또한 '아펠리안 신부수업'을 진행하며 강의 공간으로도 변신한다. 아펠리안 신부수업은 결혼은 삶에 큰 변화를 겪는 시기라는 점에 착안해 건강한 결혼의 의미 찾기 강의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시기에 필요한 다양한 클래스를 진행한다.

아펠가모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비자의 브랜드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이렇게 형성된 몰입은 브랜드를 신뢰하게 만든다"며 "아펠가모는 아트 캠페인, 아펠리안 신부 수업과 같이 아펠가모 공간에서의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브랜드 로열티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고민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라움은 고풍스럽고 럭셔리한 분위기의 예식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클래식 연주회' 등 품격 있는 문화 행사들을 함께 열어 예약 고객과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값비싼 입장료 때문에 쉽게 드나들 수 없었던 오페라하우스나 전용 극장 대신 가성비 높은 가격에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마티네'와 '디너쇼'처럼 식사를 하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해 오감으로 즐기는 특별한 문화의 날을 만든다.

이색적인 돔 형태 건물로 유명한 웨딩홀 드레스가든은 벽면에 프로젝트 빔을 쏘아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성스러운 분위기의 예식을 열 수 있는 웨딩홀일 뿐 아니라 패션 브랜드 무대로도 각광받고 있다. 랑방과 페라가모의 패션쇼가 열리면서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인기 장소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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