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보기프리’ 이정은, LPGA 데뷔전 ‘버디 사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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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2-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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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양희영, 호주여자오픈 2R 나란히 4언더파 공동 10위

[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이정은의 아이언 샷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핫식스’ 이정은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예열을 마치고 버디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이정은은 15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GC(파72)에서 개막한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며 버디만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대회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정은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정은은 1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번과 5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를 더 줄였고, 나머지 홀은 모두 파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첫날 적응하지 못했던 퍼팅도 이날은 안정감을 찾아 기대감을 갖게 했다. 1~2라운드 모두 아이언 샷은 날카로웠다.

이정은은 LPGA 투어가 주목하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 합격해 미국 무대를 밟았다. 이 대회가 공식 데뷔전이다. 이정은은 뒷심이 강한 스타일. 선두권과는 7타 차로 벌어져 있지만, 아직 추격의 여지는 충분하다.

첫날 4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에 머물러 양희영과 함께 공동 10위로 내려갔다.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양희영은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2타를 줄였다. 고진영과 양희영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3타를 줄인 이미림과 1타를 줄인 이미향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에는 쉬웨이링(대만)과 마델레네 삭스트룀(스웨덴)이 나란히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무빙 데이 우승 경쟁에 들어갔다.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첫날 4타를 잃으며 부진해 컷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이날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주말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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