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을 친환경 자원으로…서울시내 '빗물마을' 13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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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2-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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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도봉·은평·구로구에 친환경 빗물마을 조성

빗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블록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 도봉구 창3동과 은평구 불광2동, 구로구 구로동 등 3개 지역에 '친환경 빗물마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2016~2018년 친환경 빗물마을 10개소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총사업비 22억5000만원, 마을당 7억5000만원 씩 투입해 이들 마을에 친환경 빗물마을을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빗물마을은 물순환 마을 전문가 1인을 선정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 식견 공유로 물순환 정책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전문가 설계·시공 전 과정에서 진행 상황을 관리·자문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 가꿈주택사업 등 도시재생사업, 녹색공간조성 지원 사업, 기타 자치구 정비사업 등과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주민 생활공간에 다양한 식생형 시설 및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빗물관리 홍보·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생활 속 함께하는 친환경 빗물마을'은 빗물이 잘 빠지지 않는 콘크리트 대신 빗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블록, 빗물정원 등을 설치해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양을 줄이고, 주택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해 모아놓은 빗물을 청소나 조경 용수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면 하수가 되지만 빗물을 활용한다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크게 줄이고, 지하수 함양, 토양생태계 복원, 열섬현상 완화 등 물순환 환경을 복합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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