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달이' 서울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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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2-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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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서울역에서 제막식

오는 7월에 열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제막식이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사진=광주광역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한 범국민 홍보활동이 시작됐다.
대회는 오는 7월 12일 개막된다.

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150일을 앞두고 11일 서울역에서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리와 달이가 마침내 광주를 벗어나 서울에 왔다”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온 세계 수영의 달인들을 모두 모아서 술술 잘 치러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 대회 참가를 공식 제안했다.
이 총리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공연단을 보내주실 것을 공식 제안한다”며 “대회 슬로건처럼 평화의 물결 속으로 모두 빠져들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처럼 일부 종목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꾸려서 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오는 19일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시장은 “이번 수영대회는 광주에서 개최하지만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알리는 절호의 대회가 될 것”이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모두 치른 네 번째 국가가 되어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회의 성공조건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와 국민적 관심이다”며 “북한이 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서 많은 협조 부탁드리고, 온 국민이 사랑과 애정을 갖고 대회 성공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주승용 부의장, 안민석 문체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용삼 제1차관 등 여야 정치인과 서울특별시 진성준 정무부시장, 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장, 조영택 대회조직위사무총장, 홍보대사 박태환 선수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영대회 홍보대사인 박태환 선수가 현장에서 팬 사인회를 열고 축하공연, 수영대회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국회의사당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12개소에 ‘수리&달이’ 조형물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대회를 홍보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는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제330호) 수달 한 쌍을 의인화한 기념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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