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주의 총리 출마 선언 '하루의 헤프닝'으로... 우본랏 공주 출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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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2-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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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신계 정당 "'공주 총리출마 반대' 국왕 칙령 따를 것"

태국 왕실 최초의 총리 도전자 우본랏 공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우본랏타나 라자칸야 태국 공주의 총리 후보 출마가 하루의 헤프닝으로 끝을 맺었다.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이 그의 행보가 부적절하다고 밝히자 국왕의 명령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태국 타이락사차트당은 9일 성명을 내고 "당은 국왕과 왕실 일가에 대한 충성심을 갖고 국왕의 칙령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와치랄롱꼰 국왕이 왕실 칙령을 통해 자신의 누나인 우본랏 공주가 3·24 총선에서 '탁신계 정당' 후보로 총리직 도전에 나선 것을 두고 "왕실의 일원이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밝힌 반대 입장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이는 우본랏타나 공주의 출마 선언 하루 만에 나온 극적 반전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 다수 외신은 타이락사차드당 간부가 이날 오전 태국 선관위에 우본랏타나 공주를 총리 후보로 공식지명하는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태국 3·24 총선 정국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우본랏타나 공주가 출마 선언을 번복하면서 총선 구도가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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