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네이버가 투자한 기술 스타트업 ‘아모랩’ ‘레티널’ CES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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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1-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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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티널, AR 글래스 난제 해결할 ‘핀 미러’ 렌즈 선봬

  • 아모랩, 수면 개선 웨어러블 기기 소개

레티널 AR 핀 미러 렌즈[사진=레티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지원 프로젝트인 D2SF에서 투자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인 아모랩과 레티널이 CES 2019에 참가한다.

레티널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9에서 최신 증강현실(AR) 광학 솔루션 ‘핀 미러’ 렌즈를 공개했다.

레티널은 2016년 9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R 글래스의 디스플레이부에 들어가는 광학계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업이다. 2013년 구글 글래스 이후 한때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기기로 기대를 모았던 증강현실 글래스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와 천문학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스마트폰 수준의 해상도와 충분한 시야각을 가진 디스플레이를 안경형 플랫폼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레티널은 이같은 기술적 난제를 독자 개발한 핀 미러 기술로 해결했다. 이번 CES 2019에서는 핀 미러 렌즈 전체 라인업과 대각 80도 이상의 시야각을 가진 핀 미러 데모를 공개했다. 레티널의 핀 미러 광학 솔루션은 핀홀 카메라의 원리를 마이크로 미러에 적용한 기술로, 기존 제품에 대비해 작은 부피, 넓은 시야각, 높은 양산성, 정확한 색 표현력이 장점이다.

레티널은 지난 CES 2018에서도 글로벌 테크 기업들로부터의 주목을 끌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하드웨어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8월에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최대의 인터넷 기업으로부터 40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12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추가 투자도 유치했다. 그간의 성장에 힘입어, 이번 CES 2019에서도 개막 전부터 VR·AR 분야 관심기업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수면 개선 웨어러블 기기 아모플러스(AMO+)[사진=아모랩]



생체전자공학 기술 스타트업 아모랩은 CES 2019에서 수면 개선 웨어러블 기기 아모플러스(AMO+)를 선보였다.

아모플러스는 미세한 전자기 신호로 최대 9인치(23cm) 범위 내 미주신경을 자극해, 자율신경계의 균형 회복을 유도하는 디바이스다. 이를 통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걸이 형태로 비접촉, 비침습 방식이라 사용하기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김민규 아모랩 대표는 “최근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아모플러스 착용 후 장단기적으로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며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혈관 확장 및 심신 이완 효과가 있어, 수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수면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임상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랩은 지난해 9월 네이버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해, D2 스타트업 팩토리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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