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보육의 질 향상 나섰다…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 예산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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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2-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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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리후생비 46% 인상, 장기재직 휴가 신설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지난 27일 관내 유치원에서 열린 '보육교사 토크 콘서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가 관내 보육의 질 향상에 두 팔을 걷었다. 내년도 살림살이에서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 부문을 2배로 늘렸다.

송파구는 2019년 예산에서 보육교사 처우와 관련해 총 73억8000여 만원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분야의 전폭적 지원으로 교사는 물론 학부모도 함께 신뢰하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현재 구 영유아 인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3만1000여 명이다. 구는 2019년 예산 편성 시 예년에 비해 37억을 증액시켰다. 먼저 보육교사 복리후생비를 대폭(46%) 확대한다. 이를 위해 22억800여 만원을 편성, 1인당 월 8만원의 복지후생비(기존 5만5000원) 지급한다.

새해에는 장기근속수당과 장기재직휴가를 신설했다. 보조교사 및 보육도우미 인원 확대는 물론이고 어린이집 청소, 환경정리 인력지원 차원에서 11억6600만원을 늘려 총 27억2200만원이 편성됐다.

구는 보육교사의 낮은 임금에 대한 보완으로 안정적 근무환경 제공 및 장기근무 교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그간 민간어린이집에 다닌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이 직접 부담한 부모보육료도 구에서 돕는다.

박성수 구청장은 "구는 보육교사에 더 나은 근무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보육서비스 질 개선 뿐 아니라 무상보육 실현, 안전한 보육환경 만들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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