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김국진, 윤종신 상 대리 수상…수상소감 뭐라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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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2-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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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진, 윤종신 흉내내며 수상 소감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개그맨 김국진의 '2018 MBC 연예대상' 수상소감이 화제에 올랐다.

29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국진은 대구 콘서트 일정때문에 불참한 윤종신을 위해 뮤직 토크 부문 최우수상을 대신 수상했다.

김국진은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나 윤종신이다. 콘서트를 하고 있다. 상 받을 줄 알았지만, 콘서트가 더 중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와이프와 결혼 기념일이다. 뜻 깊은 날인데 상을 받아서 기쁘다. 정말 존경하는 국진이 형에 정말 감사드린다. 세상에서 국진이 형에 정말 좋다. 이 영광을 국진이 형과 함께 나눌 것"이라며 "김국진 화이팅"이라고 끝까지 윤종신 흉내를 내며 수상소감을 이야기했다.

김국진의 수상소감에 네티즌들은 "아 진짜 웃긴다" "역시 뼛속까지 개그맨" "분위기 완전 압도하면서 재미, 감동까지 줬다" "김국진 만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30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고 제가 한 게 뭐 있다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진이 형 감사하고 항상 존경합니다. 대구 공연하느라 함께 하지 못했어요"라고 대리 수상한 김국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윤종신은 글 말미 "영자 누나 축하드려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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