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박보검♥송혜교 "드디어 첫 키스"··· 드디어 시작된 진짜 사랑에 '간질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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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2-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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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자친구 방송 캡처]


'남자친구' 박보검과 송혜교가 가면무도회장에서 첫 키스를 나눴다. 두 사람은 첫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본팩토리)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과 차수현 분(송혜교 분)이 첫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수현은 최이사(박성근 분)를 호출했다. 바로 김진혁의 갑작스러운 인사 발령에 대해 묻기 위해서였기 때문. 차수현은 "회사 운영하면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최이사님 덕분에 이런 경험도 다합니다. 몰라서 묻습니까?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람을 빼돌리고 뒷통수를 치셨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최이사는 "동화호텔 대표님께서 그런 표현을 하다니 이것 참 당혹스럽습니다"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차수현은 "최이사 수준에 맞춰드리는 겁니다. 느닷없고 근거없는 인사 발령이라 이해가 안 가서요.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최이사님을 호출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최이사는 "제 단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태경이 뒤에 있다는 거 생각하시잖아요"라고 답했다. 차수현은 "왜 매번 경로를 이탈하시는지 제대로 알겠네요. 동화 얘기하는데 태경을 얘기하시니. 동화 호텔의 주인공은 태경이라는 뜻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출한 건 여기까지라는 겁니다. 여기까지"라고 했다. 또한 "다시 한 번 선을 넘으시면 뒤따르는 일 감당하기 힘드실꺼에요. 속초에서 내 뜻을 내놓은 건 태경과 맞서겠다는 뜻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이런 일 겪게 해서 미안해요. 내 불찰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진혁은 "누구의 불찰도 아니에요. 괜찮아요"라고 했다. 차수현이 다시 되돌려놓겠다고 하자 김진혁은 "대표님. 다시 되돌려 놓는 것도 특혜 같아요. 대표님 답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호텔을 어떻게 만들고 했는지 등을 처음 들었을 때 대표님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결정을 하는 건 차수현 대표님 답지 않아요"라고 했다. 이에 김진혁은 "저 보내주세요. 제가 어떻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지 지켜봐주세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한 "큰 걱정이 있긴 합니다. 달려 올 거리가 아니라서 큰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차수현은 엄마 진미옥(남기애 분)에게 "엄마 입장에선 사고일 수도 있겠다. 내가 태어나 보니까 엄마가 엄마고 아빠가 아빠야. 싫다는 말 아니야 지금까지 엄마 플랜대로 열심히 살았어. 내가 하고 싶은 거 따위는 사치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어. 그렇게 살다보니까 서른 중반이야. 벌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태경에서 소송 들어올 것 같아. 이혼 계약서 들고. 다시 시작하는 일 없어. 나 이혼할 때 웃었어. 나도 모르게 웃고 있더라고. 살 것 같아서. 다시 들어가는 일 없어. 어마도 김(화진) 회장(차화연 분) 그만 만나. 엄마도 다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송 대비해서 변호사 만날꺼야. 상의하는 거 아니야. 결정하는 거 알려주는 거야. 처음으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보려고. 누구 때문에 누구 덕분도 아니야"라고 했다.
 
차수현과 김진혁은 바람을 쐬러 근교로 향했다. 그 자리에서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특별한 사이가 된겁니다. 내 비밀을 두개나 알고 있으니"라고 했다. 김진혁은 추위를 느낀 차수현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줬다. 차수현은 "나는 기억이 많아졌어요. 좋은 기억이요. 그런 거 있잖아요. 일하다가 문득, 양치질 하다가 또 문득. 생각하면 혼자 웃고 있는 그런 기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진혁은 "서로 좋은 기억들로 잘 이겨내봐요. 비밀이 또 하나 있는데요 나는 사랑이 뭔지 책으로 배웠어요. 그래 그런 게 사랑이구나. 사랑하면 그렇게 되는 거구나. 이제 선명해요. 덕분에 그런 게 뭔지 선명합니다"라고 화답했다.
 
김진혁과 차수현은 바람을 쐬고 돌아왔다. 돌아오던 중 차수현은 기침을 하는 김진혁을 보게 됐다. 차수현은 김진혁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차 한 잔 줄게요. 따뜻한 물 많이 마셔야해"라고 했다. 김진혁은 차를 내려주는 차수현에게 다가가 백허그를 했다. 이어 "욕심이 끝도 없어. 이 사람이랑 차를 마시고 싶다. 차를 마시면 이 사람이랑 식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김진혁은 "내 얘기 들려주고 싶다. 내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 이 사람 고운 손을 잡아보고 싶다. 이 사람 안아주고 싶다"고 하면서 차수현을 안아줬다.
 
정우석(장승조 분)은 김진혁이 속초 호텔로 발령난 사실을 전해들었다. 그리고 차수현을 찾아갔다. 정우석은 차수현에게 "나 여기서 운동하잖아. 여기 머신들이 좋아. 공기들도 좋은 것 같고. 공기 청정이 잘 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수현은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고, 정우석은 "발령 보냈더라? 좋아하는 여자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내 발음이 안 좋은가? 다시 말해줄게. 좋아하는.."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차수현은 "아니 우석씨 장난하지마"라고 했고, 정우석은 "장난 아니야. 또 보자 요즘 부쩍 보고 싶더라"라고 했다.
 
이후 김진혁은 속초로 떠났다. 속초에 도착하자 차수현과 전화 통화를 했다. 특히 "속소가 낯설지는 않은데 대표님 얼굴이 아른아른 거려요. 한 걸음 뗄 떼마다 차수현, 차수현, 차수현 이러고 걷고 있어요"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리고 진혁이 기획한 송년파티 당일, 서로를 그리워하던 수현과 진혁의 로맨스는 불꽃처럼 화려하게 피어 올랐다.

진혁의 부재를 아쉬워하던 남실장(고창석 분)은 곧장 속초로 향해 "나 김진혁 씨 데리러 온 거 아닙니다. 우리 대표님 남자친구 모시러 온 거지"라며 진혁을 데리고 파티에 참석했다. 가면 파티 컨셉으로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어려운 상황, 수현의 가면을 직접 의뢰했던 진혁은 가면 쓴 사람들 속에서 수현을 찾아 테라스로 데리고 나갔고, 수현은 생각지 못한 진혁의 등장에 놀란 듯 했다. 하지만 이내 반가움과 그리움이 섞인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은 두 사람의 표정이 설렘을 유발했다. 이어 새해 카운트다운 종료와 함께 'HAVANA PARTY'라는 파티의 숨겨진 테마가 떠오르자, 수현은 그제서야 진혁이 쿠바를 추억하게 만드는 파티를 기획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감동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김진혁과 차수현 두 사람은 첫 키스를 했다. 무엇보다 이때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수현과, 그런 수현을 자신 쪽으로 당겨 입을 맞추는 진혁의 로맨틱한 첫 입맞춤이 그려져 안방극장까지 달달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이는 강렬하게 타오르기 시작한 수현과 진혁의 로맨스를 기대케 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남자친구' 8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9.2%, 최고 10%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 또한 평균 4.7% 최고 5.2%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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