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황후의 품격, 살인범으로 몰린 장나라 "역시 살인범은 신성록"···숨멎 엔딩에 지상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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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2-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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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후의 품격 방송 캡처]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이엘리야, 신은경, 신성록에 당했다. 황후의 자격이 정지된 장나라가 증거를 잡기 위해 궁에 들어왔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18회에서는 누명을 쓴 오써니(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황태후(박원숙)가 시해당한 후 경찰은 황족과 궁인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오써니는 황실감사원에 진실이 알려지면 불리해지는 민유라(이엘리야), 이혁(신성록), 태후(신은경)를 의심했고, 이들도 서로를 믿지 않았다. 실제로 세 사람은 태황태후의 죽음에 관련이 되어 있었다.

황제 이혁(신성록 분)은 최초 목격자 오써니 뒤를 이어 태황태후 조씨의 침실로 들어왔다. 이혁은 경호원들에게 “국상이다. 슬픔에 빠진 황족들을 보호하고, 언론을 통제하라”라고 지시했다. 이후 황태제 이윤은 뉴스로 태황태후 조씨의 사망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황실에서는 진범을 찾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혁과 소진공주(이희진 분)는 최초 목격자라는 이유로 오써니를 의심했다. 이혁과 황실수석 민유라(이엘리야 분) 역시 서로를 의심했다. 이혁은 “새벽에 왜 나갔느냐”라고 소리쳤고, 민유라는 태황태후 조씨 침실에서 발견한 이혁의 황금단추를 증거로 내보였다. 거기에 오써니의 폭로가 이혁-민유라의 서로를 향한 불신에 불을 지폈다. 오써니는 민유라에게 아리 아기씨(오아린 분)가 이혁의 친딸임을 폭로했다. 민유라는 분노해 이혁에게 따졌으며, 이혁 역시 "누구도 짐의 과오를 물을 수 없다"고 소리쳤다.

태후 강씨(신은경 분)는 박원숙의 죽음을 두고 “어마마마 자그마치 35년을 기다렸습니다. 이제야 제 세상이 온 겁니까”라며 웃음을 터뜨려 시청자의 의심을 한몸에 받았다. 태후 강씨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옷을 황급히 태우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실제로 민유라는 태황태후 조씨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넣은 차를 건넸고, 이혁은 비녀로 태황태후 조씨의 가슴을 찔렀다. 그러나 경찰은 오써니가 만든 도시락 안에 든 독극물을 사망원인으로 밝혔고, 오써니를 살해 용의자로 체포했다.

같은 시간 나왕식(천우빈/최진혁 분)은 오써니를 걱정했다. 나왕식은 변선생(김명수 분)에게 태황태후 조씨 죽음을 알렸다. 동시에 “최초 목격자가 황후마마인 게 걸립니다. 가뜩이나 저 때문에 다치셨는데”라고 걱정했다. 앞서 나왕식이 오써니를 살해하려고 했던 행동이 도리어 오써니를 살리기 위한 연막이었음이 밝혀졌다. 나왕식은 “한 번만 더 황후마마를 건드리면 이혁의 숨통을 끊어 놓을 겁니다”고 다짐했다.

태황태후 조씨는 죽음 직전 홍 팀장에게 각종 황실 비리가 담긴 증거물을 건넸다. 홍 팀장은 슬픔에 빠진 오써니에게 다가가 “태황태후 마마께서 자신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이 자료를 수상께 넘기라고 하셨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강희(윤소이 분)의 함정에 빠져 홍 팀장은 납치됐고, 자료 역시 뺏겼다.
 
오써니는 이혁을 찾아갔지만, 민유라가 지키고 서 있었다. 오써니는 민유라를 밀치며 "어디서 안주인 행세야? 넌 그냥 불륜녀일 뿐이다. 무늬만 황후여도 너 같은 상간녀보단 권한이 많더라. 넌 유모처럼 폐하의 아이를 낳은 것도 아니고 말야?"라며 아리(오아린)가 이혁의 딸이라고 폭로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민유라가 충격을 받자 오써니는 "폐하가 널 그렇게 믿는 건 아닌가봐?"라고 일갈하기도. 민유라는 곧장 이혁에게 서강희(윤소이)를 당장 내보내라고 했다. 그러자 이혁은 총을 겨누며 "나한테 명령하지 마라. 누구든 내 과오를 추궁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써니는 태후에게 "황실감사원에 고발해서 진실을 밝힐 거다"라고 했고, 태후는 "그만 까불어. 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말 잘 듣는 개처럼 살 것이지"라고 밝혔다. 이에 오써니가 "제가 원해서 폐하한테 속아서 여기까지 온 거고, 제 발로 나갈 거다"라고 하자 태후는 "착각하지 마. 내가 널 여기 앉힌 게야"라면서 급기야 뺨도 때렸다. 이를 지켜보던 민유라는 태후에게 오써니를 몰아내기 위해 손을 잡자고 제안했다.
 
결국 오써니는 태황태후 시해 사건 범인으로 체포당했고, 이혁과 태후는 기자회견을 열어 황후에 대한 모든 지위와 자격을 정지시키겠다고 했다. 이들은 오써니가 남성편력이 있으며, 태황태후가 생전 오써니에 대한 문제를 황실감사원에 폭로하려고 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던 것. 
 
경찰에 체포된 오써니는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다 홍 팀장-변선생 덕분에 탈출에 성공했다. 오써니는 곧바로 궁으로 향해 자신이 황제전에 설치한 녹음기를 회수했다. 그러나 이혁은 오써니가 궁에 들어온 사실을 알고 “황후는 더 이상 황후가 아니다. 사살해도 좋다”고 명령했다. 오써니가 경호원들에게 포위됐을 때 나왕식이 나섰다. 나왕식은 일전에 봐두었던 황제전 비밀통로로 오써니를 이끌었다.
 
나왕식은 줄곧 오써니를 남몰래 도와주며 수호천사 노릇을 자처했다. 이혁과 민유라가 오써니를 잡기 위해 황제전을 이 잡듯이 뒤지는 상황에서 과연 나왕식이 오써니를 다시 한번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거기에 태황태후 조씨를 진짜로 죽인 범인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 진범이 누군지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 역시 뜨겁다.

한편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17회 10.0%, 18회 13.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15회 11.0%, 16회 14.0%보다 각각 1.0%,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수, 목요일 오후 10시대) 방송된 지상파 3사(KBS, MBC, SBS)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황후의 품격'과 동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몰아보기로 3.1%로 집계 됐다. 또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25회 2.2%, 26회 2.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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