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 신하균 꺾고 월화드라마 왕좌 오를까···조보아와 설렘로맨스도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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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2-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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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에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돌아온 복수' 배우 유승호가 '나쁜 형사' 신하균을 꺾고, 월화드라마 1위가 될 수 있을까.

7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김윤영 극본, 함준호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유승호, 조보아, 곽동연, 김동영, 박아인이 자리했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유승호 분)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또 다시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복수가 돌아왔다'의 연출을 맡은 함준호 PD는 "'복수가 돌아왔다'의 대본을 읽고 처음 느낀 감정은 설렘이었다. 설렘이라는 감정을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우리 드라마만이 가진 독특한 톤이 있다. 엉뚱하면서 따뜻한 톤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함준호 PD는 촬영 현장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유승호는 본인을 많이 내려놓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코미디적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했는데 왜 진작에 이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몸과 마음을 불사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보아는 여자 배우로서 표현하기 힘든 부분도 많을텐데 전혀 개의치 않고 연기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동연에 대해서는 "분위기 메이커다. 항상 유머와 농담을 먼저 전하는 스타일이다. 막상 연기를 시작하면 180도 돌변하는 모습을 보면 '천상배우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칭찬했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믿고 보는 젊은 배우 유승호와 조보아가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첫사랑의 설렘을 전해줄 예정이다. 유승호는 조보아와의 호흡에 대해 "유머코드나 장난치는 것 맞아서 편한 분위기에서 하고 있다. 저희도 얼마 전 영상 처음 봤는데 친해졌던 부분들이 영상에서 그대로 반영이 된 것 같고, 실제 복수와 수정이 모습 보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배우 조보아, 유승호가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조보아 역시 "승호 씨와의 호흡은 되게 좋은 것 같다. 제가 기대하고 상상했던 유승호 배우와 너무 딱 맞아 떨어져서 현장에서 보면 멋있고. 제가 가끔 장난으로 유승호 선생님이라고 할 정도로 배울 점도 많고 존경스러운 모습도 많다. 많이 배우고 좋은 호흡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유승호는 "이런 장르 자신이 없었다. 사람이 안 하던 것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각이 들지 않나. 멋있어 보이려고 하지는 않았다. 다 내려놓았다"고 말하면서, 주름까지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안 배우 유승호는 이번 작품에서 교복을 입는 것에 대해 "좋지만 아쉬움도 있다. 교복을 주로 입는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극 중 학창시절 예쁘고, 착하고 똑똑한 반장으로 복수(유승호)의 첫사랑이었지만 복수를 배신한 이후 교사가 되어 학교로 돌아온 '손수정' 역을 맡았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함께 사이다 같은 팩트 폭력을 날리는 당찬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찰진 욕설로 강렬한 임팩트도 보여준다. 조보아는 로맨스 뿐만 아니라 학교 폭력이나 왕따 등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점이 좋아 이 드라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속으로는 많이 해도 겉으로는 못 할 때가 많다. 대본에서는 많이 미화해서 써 주셔서 현장에서 신나게 욕하고 있다"며 대리만족을 드러냈다.

조보아는 이로써 ‘SBS 딸’로 거듭났다. 그녀는 이 수식어에 대해 “너무 좋다”며 “드라마국에서도 예능국에서도 예쁘게 봐주시고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SBS의 딸로서 좋은 작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골목식당’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 바. 조보아는 “예능에서의 이미지에 대해서 큰 생각을 안 했다. 저는 그냥 항상 매순간 제가 맡을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 주의로 열심히 하고 있다. ‘골목식당’에서는 저라는 사람을 보여드리기보다는 다른 주인공을 빛내드리는 MC 역할로서 출연진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진한 멜로도 진한 로코도 너무 해보고 싶었고 유승호 배우님과도 너무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와서 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곽동연, 유승호가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곽동연은 데뷔 첫 악역이다. 어린 시절 강복수의 친구이자, 현재 설송고 신임이사장 오세호 역을 맡았다. 세호는 부드러운 외모에 항상 미소를 띠고 있는 젠틀한 매력을 가졌지만, 학창시절 공부를 못하면서도 항상 행복해했던 복수에 대한 애증과 열등감을 갖고 있는 인물. 성인이 된 후 복수가 이번에는 설송고 이사장인 자신의 신념에 태클을 걸자 대립하게 된다.

곽동연은 “제가 맡은 세호라는 인물은 과거에 남들과는 좀 다른 가정환경 속에서 억압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자라온 친구다. 복수와 수정을 만나서 진정한 가족, 친구의 의미를 알게 되지만 변질되어 그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 인물이다. 복수와의 사건 이후로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비리그 나온 수재로서 이사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어떤 만행을 저지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유머와 농담으로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라고. 이와 관련해 함준호 PD는 “촬영을 시작하면 또 180도 달라져서 차가운 이사장을 소화하는 걸 보면 천생배우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곽동연은 극중 갈등 관계에 있는 유승호에 대해 "승호 형님이 촬영할 때마다 좀 설레는 눈빛을 하고 있다. '나를 좋아하나' 그런 오해하는 눈빛 보여줘서 놀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복수의 절친이자 ‘당신의 부탁’ CEO 이경현 역의 김동영은 잔머리 최고의 귀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사랑밖에 모르는 복수의 스토커 양민지 역에는 박아인이 분한다. 박아인은 “복수의 스토커라고 하는데 복수를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해서 지금도 계속 따라다니는데 승호씨가 워낙 멋있어서 이입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역 배우로 얼굴을 알린 유승호가 다시 교복을 입게 된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을 터.

유승호는 "어렸을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고, 벗어나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다. 교복 입는 걸 좋아하지만 방송을 통해서 입는 건 어려보일까봐 꺼려했다. 그런데 문득 '이게 마지막일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학창 시절의 추억이 조금이나마 남아있을 때 그걸 반영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다시 학생 역할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함준호PD가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복수가 돌아왔다'는 스토리가 탄탄한 로맨스물로 기대감이 높지만, 첫방송에 시청률 1위에 등극한 MBC '나쁜형사'와 맞붙는다. 조보아는 '나쁜형사'를 자신도 재밌게 봤다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유승호는 "시청률 15%가 넘으면, 홍대에서 1시간 동안 커피를 대접하고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을 걸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곽동연은 "추워지는 날씨에 귤 먹으면서 보시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귀엽게 본방사수를 독려했고, 조보아는 "시청률 15%를 넘으면 홍대에서 커피를 나눠드리고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조심스레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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