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서 대형화재후 볼썽사납게 방치되던 오토배너호,이달말 제3국에 매각 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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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2-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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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21일 화재발생후 6개월여만

인천내항에 6개월여동안 볼썽사납게 방치되어오던 오토배너호가 제3국으로 매각돼 폐선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7일 지난 5월 21일 인천항 1부두에서 화재가 발생해 반년 이상 접안 중인 오토배너호(5만2천t급)와 관련해 지난 8월 말 이 배를 사들인 국내 선박해체 전문업체가 제출한 오토배너호 이동계획서에 대해 담당 구청, 소방서, 항만공사와 오염방지대책 등을 협의해 최근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화재발생후 반년이상 인천내항에 방치되고 있는 오토배너호[사진=인천해수청]


이에따라 조만간 배 안에 남아 있는 1500여대의 손상차량에 대한 폐차 처리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이달말쯤 제3국에 매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해수청은 아울러 손상차량들을 부두 야적장에 보관하지 않고 선내에서 바로 차량에 실어 폐차장으로 이동시켜 날림먼지 등으로 인한 추가 환경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오토배너호가 예인돼 폐선 처리될 제3국 최종 목적지는 손상차량 하역작업이 마무리되는 이달 하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화재 당시 오토배너호에 실려 있던 중고차 2474대 가운데 불에 타지 않은 880여대는 이미 배에서 꺼내 중동지역으로 수출됐는데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75억6천800여만원(소방서 추산)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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