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FF 스즈키컵] 베트남-필리핀, 오늘(6일) 준결승 2차전…박항서호, 무패로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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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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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준 오후 9시 30분 하노이서 킥오프…무승부에도 결승 진출

  • 베트남, 조별리그·준결승 1차전 5경기 동안 무패 행진

5일 베트남축구협회(VFF)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항서 베트남 감독.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6일) 하노이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2018 아세안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베트남은 조별리그 4경기와 준결승 1차전 등 5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필리핀 바콜로드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각 1골씩 두 골을 기록하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원정 승리를 얻어 우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태다.

AFF 스즈키컵 규정에 따라 원정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또 패하더라도 필리핀이 2골만 넣지 않는다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올라가게 된다.

박항서 감독은 전날 베트남축구협회(VFF)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1차전에서 잘 뛰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2014년 말레이시아와의 준결승 2차전 악몽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의 준결승 1차전(원정경기)을 2대1로 승리하고도 2차전에서 4대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박 감독은 결승에 진출한다면 어느 팀과 만나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날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준결승 2차전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 역시 무승부였다. 그러나 말레이시아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을 기록,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진출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베트남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 말레이시아와 2차례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말레시이아와 베트남은 A조 조별리그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2대0으로 이겼다. 

박 감독은 또 기자회견을 찾은 한국 취재진을 향해 “한국에서의 AFF 스즈키컵 응원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며 “나는 베트남 감독이다. 필리핀과의 2차전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스벤 예란 에릭손 필리핀 감독은 “하노이에서 기적을 만들어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2차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베트남과과 필리핀의 준결승 2차전 경기는 한국 기준 오후 9시 30분 스포츠 전문 채널 SBS스포츠에서 단독 중계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SBS온에어·카카오TV 라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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