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 고용세습 국조 거부…얼토당토 않은 정략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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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11-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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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 신의 직장 신의 자식만 갈 수 있었다고 자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제3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서울교통공사 등 고용세습 국정조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얼토당토 않은 정략적 이유로 국조를 거부하는 행위를 그만둬 달라. 집권여당이 정략을 떠나 국익을 위한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절히 촉구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여야 5당 원내대표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회 정상화가 무산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은 당초 선결요건으로 제시했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 등 인사 문제에 대한 대통령과 여당의 사과, 그리고 조국 민정수석 해임 등을 양보했다. 고용세습 채용비리에 대한 국조만 요구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나아가 민주당이 국조를 수용한다면 실시 시기를 민주당이 정하는 때에 할 수 있다고 까지 제안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그 하나의 요구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많은 청년들이 신의 직장은 신의 자식만 갈 수 있었다고 자조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집권초기 86%에 달하던 20대의 국정 지지율이 최근 54%로 추락한 이유를 곱씹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당의 국조 요구를 조속히 수용하라. 국회가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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