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정희, 故 신성일 언급 "신성일과 100번째 영화 같이 못해"눈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대길 기자
입력 2018-11-18 22: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유대길 기자]





배우 윤정희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렌스센터에서 열린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이런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문을 연 윤정희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지 엊그제 같은데 이런 공로상을 받게 돼 정말 행복하고 감개무량하다. 50년 영화 인생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봐주신 평론가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날을 돌아볼 때 난 정말 럭키하다 생각한다. 내가 데뷔하던 시절 한국영화 황금기였다. 훌륭한 감독님과 좋은 작품에 출연해 행복했다. 2010년 이창동 감독님과 '시'를 촬영하게 된 것도 배우로서 행운이었다"고 회상했다.




윤정희는 "파리에서 신성일 선생님 소식을 들었다. 지금도 눈물이 나려 한다"며 "나와 100여편의 영화를 같이 만들었다. 선생님께서는 촬영하고 쉴 때 모든 개인 고통, 즐거움 이 모든 것에 대해 하소연하고 즐겁게 얘기하고 그렇게 가까이 지낼 수가 없었다. 아마 선생님도 하늘나라에서 나를 많이 생각하실 거다. 그리고 너무 아쉬운 게 100번째 영화를 같이 못했다. 하늘나라에서 오늘 행사를 보시고 기뻐하실 거다"며 눈물을 보였다.

윤정희는 "내가 작품을 같이 많이 했기 때문에 오늘 이 상을 신성일에게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


이하 ‘영평상’ 부문별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1987'(우정필름 제작)

▲공로영화인상: 배우 윤정희

▲감독상: 윤종빈 '공작'

▲남우주연상: 이성민 '공작'

▲여우주연상: 한지민 '미쓰백'

▲남우조연상: 주지훈 '공작'

▲여우조연상: 권소현 '미쓰백'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창동 '버닝'

▲각본상: 곽경택, 김태균 '암수살인'

▲촬영상: 홍경표 '버닝'

▲음악상: 김태성 '1987'

▲기술상: 진종현(시각효과), '신과 함께-죄와 벌'

▲특별상: 故홍기선 감독

▲신인감독상: 전고운 '소공녀'

▲신인남우상: 남주혁 '안시성'

▲신인여우상: 김가희 '박화영'

▲독립영화지원상: 김일란, 이혁상 감독/ 전고운 감독

▲신인평론상: 조한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