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페루‧브라질 시장개척단, 120만달러 수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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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11-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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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브라질 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 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월4~8일 페루 리마, 브라질 상파울루에 중소기업 9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 유력바이어와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리마에서 47건, 256만5000달러 △상파울루에서 62건, 142만5000달러 등 총 109건, 399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또 현장에서는 15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되는 등 향후 120만1000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남미 국가 중 두번째로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2011년 발효)한 페루와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의 시장개척단 파견은 중국시장을 대체할 신흥시장 진출 수요와 맞물려 진행됐다.

우리나라와 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협정 개시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브라질은 앞으로 무역장벽 완화가 기대된다. 특히 한국 브랜드 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페루 역시 FTA를 활용해 문화적, 지정학적으로 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관문 역할로 기대된다. 사전조사 결과, K-Pop이 확산되고 있는 등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공펌프를 생산하는 두백의 원상길 이사는 “페루에서 상담 후 두명의 바이어로부터 샘플 오더를 받았다”며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페루, 브라질 등 남미 시장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스크팩 등 기초화장품을 생산하는 엔에스리테일의 신혜영 부장은 “본사의 페루 시장 진출이 거의 성사단계에 있다”며 “브라질은 관세가 높은 편이지만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관심을 갖고 계속 공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 최경영 무역촉진부장은 “기존에 체결된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남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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