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곡성' 손나은 "서영희에 심적으로 의지…보고 배우며 캐릭터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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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1-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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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곡성' 옥분 역의 손나은[사진=(주)스마일이엔티 제공]

인기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이자 배우로 변신한 손나은이 서영희와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11월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여곡성’(감독 유영선·제작 ㈜ 발자국공장·배급 ㈜스마일이엔티)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영선 감독과 배우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는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 분)’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 분)’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영화. “현존하는 한국 공포영화 중 가장 무서운 영화”라 손꼽히는 이혁수 감독의 동명 원작(1986)으로 한다.

이번 작품에서 손나은은 가문의 비극을 마주하게 된 기묘한 신력을 지닌 여인 옥분 역을 맡았다. 서늘한 표정 뒤 욕망을 감춘 여인 신씨 부인의 며느리로 서영희와 치열한 연기 싸움을 벌여야 하는 캐릭터였다.

손나은은 “서영희 선배님에게 심적으로 많이 의지했다. 워낙 베테랑인 선배기도 하고 대학교 선배여서 의지가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서 선배님의 연기하는 모습을 모니터로 많이 봤다. 배우는 것도 많았다. 표정 하나하나가 와닿았고 옥분 캐릭터가 변화하며 신씨 화 되는데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배우며 옥분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영희, 손나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여곡성’은 11월 8일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94분, 관람등급은 15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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