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집 성추행 판결 촉발 집회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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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8-10-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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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대학로 혜화역 1번 출구 인근에서 '곰탕집 성추행 사건' 2차 가해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지만 참석자는 많지 않았다. [사진=연합]
 

곰탕집 성추행 판결로 촉발된 혜화역 집회가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를 끌어 모으지 못하면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27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일대에서 열린 곰탕집 성추행 유죄 판결 규탄 집회와 이를 비판하는 맞불 집회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유죄 규탄 측인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 집회에는 160여 명, 이를 비판하는 측인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남함페)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0명이 참석했다.

측이 경찰에 집회를 신고하면서 적어 낸 참가 예상 인원은 당당위 1만5000명, 남함페 2000명으로 총 1만7000명이었다.

경찰은 추산 수치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당당위 측 관계자는 "예상 인원은 카페 인원수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라며 "아무래도 회원들이 신분 노출 등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진정성을 보여주면 인원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남함페 운영진은 "날씨가 춥고 주말이라 인원이 적은 것 같다"며 "당당위가 집회를 열면 계속해서 맞불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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